추석 극장가 토종영화 5편 개봉 할리우드 대작들과 스크린 전쟁

입력 2010-08-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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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슈퍼배드
추석 대목을 겨냥해 극장가는 관객유치를 위한 영화사들의 홍보전으로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국내 토종 영화가 할리우드를 비롯 대거 외국영화의 국내상륙에 맞서 얼마나 선전할지 여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토종영화에는 연휴 직전인 내달 16일 총 5편이 개봉된다. 먼저 김태희와 양동근이 주연한 <그랑프리>(감독 양윤호)는 경마장 기수들의 도전과 사랑을 그린다.

추석 대목전에 충무로의 재간둥이 장진 감독도 나섰다. <퀴즈왕>은 상금 133억원이 걸린 TV퀴즈쇼의 마지막 문제 정답만을 알게 된 무식한 사나이 15명이 퀴즈쇼에 도전하는 좌충우돌 과정을 그렸다.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는 대학 영화학과 학생 옥희가 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그렸다. 연기파 배우 정유미와 이선균, 문선균 주연의 <옥희의 영화>는 제67회 베니스국제 영화제 공식경쟁부분 '오리종티' 폐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사랑 고백을 못하는 남자들의 고민을 처리해주는 이색 흥신소 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라노: 연애 조작단>(감독 김현석)은 로맨틱 코미디의 부활을 노린다.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박신혜 등 달콤하고 로맨틱한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홍보포스터부터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한다.

송승헌,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 주연의 <무적자>(감독 송해성)는 홍콩 누아르의 대표작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했다. 이름만 들어도 최고훈남의 자리에 있는 이들은 화끈한 액션을 매개로 사나이들의 의리를 펼쳐낸다.

이에 맞서 외화들도 추석 대목을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고양이와 개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캣츠 앤 독스2>(브래드 페이튼 감독)이 가족단위 관객을 정조준했다. 제임스 마스던, 닉 놀테이 주연한 이 영화는 인류를 위협하는 미친 고양이에 맞선 사상 최조 개와 고양이의 이야기로 '웃을 준비가 된 관객'들을 찾아간다.

밀라 요보비치가 여전사로 등장해 인기를 끈 <레지던트 이블:끝나지 않은 전쟁>시리즈 4편(폴 W.S. 앤더슨 감독) 도 눈길을 끈다.

이외에 국내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일본 인기 TV시리즈<노다메 칸타빌레>를 스크린에 옮긴 <노다메 칸타빌레 Vol.1>(타케우치 히데키 감독)도 마니아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전미 박스오피스 1위의 기염을 토해낸 가족 애니메이션인 <슈퍼배드>도 어린 자녀들을 가진 부모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슈퍼배드>는 '소녀시대'태연과 서현이 더빙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해 줄것으로 기대된다.올 추석연휴 개봉영화들은 애니메이션서부터 액션,공포, 드라마, 코미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는 평이다.

영화 배급사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은 징검다리 연휴라 어찌보면 18일부터 연휴가 시작된다. 긴 연휴인 만큼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다양한 영화들이 선보이는 만큼 관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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