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풀타임..볼턴은 10명으로 버밍엄과 무승부

입력 2010-08-3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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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청용(22)이 풀타임 출장했다.

이청용은 2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버밍엄 시티와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다.

이번경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팀의 주축 선수로서 변함없이 제 몫을 했다.

전반전 베테랑 골키퍼 유시 야스켈라이넨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던 볼턴은 버밍엄에 먼저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2-2로 비겨 올 시즌 무패행진(1승2무)을 이어간 볼턴은 전반 4분 로저 존슨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후반에는 18분 코너킥 때 이청용이 헤딩으로 흘려준 공은 수비수가 먼저 걷어내는 등 번번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엘만더를 빼고 로비 블레이크를 투입하는등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쓰던 볼턴은 후반 26분 케빈 데이비스의 페널티킥 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후반 36분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 때 블레이크가 오른발 강슛으로 버밍엄 골망을 출렁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볼턴은 골키퍼 보그단의 선방까지 이어지면서 결국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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