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심경 고백 "버려진 개, 마치 내 모습 같아"

입력 2010-08-2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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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연예가중계 방송캡처

개그우먼 정선희가 눈물로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정선희는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건 후 2년 동안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정선희는 "정말 많은 눈물을 흘렸다. 내 말투와 목소리 때문에 오해도 받지만 실제로는 다부지게 참는 성격이 못된다"면서 "앞니를 드러내고 웃는게 얼마 안된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금전 문제에 대해서는 "최근 시작한 운동도 어렵게 할인을 받아서 하고 있다. 눈들이 많아서 뭐하나 사기가 겁난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남편 故(고) 안재환의 자살 이후 힘든 시기를 겪었던 정선희는 "엄마랑 개 8마리랑 같이 살고 있다"며 "길에 버려진 개를 보고 거뒀더니 이제는 8마리 대식구가 됐다. 버려진 개 모습이 마치 내 모습 같았다"고 자신을 표현했다.

한편 1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 후 이른 복귀가 아니냐는 비난에는 "나도 내가 무슨 일을 저지를 지 무서워 활동을 서둘렀다"며 "아픔을 극복하고 활동해야지 생각했다면 10년이 지나도 복귀할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정선희는 "아직도 나의 복귀를 반기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안다. 나 역시 서먹하지만 조심스럽게 다가가겠다"면서 "조금 더 따뜻하고 예쁜 시선으로 나를 봐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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