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희망홀씨 신용등급 체계 통일화 검토

입력 2010-08-19 11: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행별 다른 신용등급 1~10등급 일괄 확대 ... 대출 신상품 담보도 논의

은행권이 서민금융 대출상품인 희망홀씨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은행들 마다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신용등급 체계를 1~10등급으로 통일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은행들은 각 은행 사정과 평가기준이 서로 다른데 인위적으로 신용등급을 일원화하는 것은 시장 논리에 맞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어 실제 성사될지 여부는 의문이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마다 희망홀씨대출의 신용등급에 격차가 있는 점을 개선해 희망홀씨대출의 신용등급을 1~10등급으로 일원화하고 등급별로 금리 차이를 두겠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19일 "신상품의 방향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희망홀씨대출의 신용등급을 일원화하는 등 개선방향은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은행들이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은행권의 서민금융 상품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자는 데 합의점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권 서민금융 태스크포스팀(TFT)은 각 은행의 내부 신용평가를 놓고 공통분모를 찾고 있다. 각 은행의 내부 신용평가와 한신정, 한신평 등 외부 신용평가 등으로 복잡하게 대출을 받아야 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희망홀씨대출은 각 은행마다 취급하는 신용등급의 범위와 금리가 다르다. 각 은행의 내부 신용평가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이 7등급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면 우리은행은 1~ 9등급까지이며 신한은행은 1~10등급까지 취급하고 있다.

각 은행마다 다른 내부 신용평가에서 공통된 점을 찾되,개별 은행의 특징을 반영해 희망홀씨대출을 해주자는 의견이다.

또 은행권 TFT에서는 서민금융 신상품을 위한 담보물도 논의하고 있다. 햇살론처럼 신용을 담보로 하는 상품이외에 고객이 보유한 예적금을 담보로하는 예금담보대출 상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용등급, 담보 등 각 은행들이 공통될만한 부분을 찾고 있다"며 "하지만 금융당국이 서민금융상품의 방향을 설정해 주지 않는 한 계속 답보상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06,000
    • -1.39%
    • 이더리움
    • 4,221,000
    • -3.81%
    • 비트코인 캐시
    • 814,500
    • +0.43%
    • 리플
    • 2,784
    • -2.76%
    • 솔라나
    • 183,800
    • -3.72%
    • 에이다
    • 548
    • -4.53%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14
    • -3.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90
    • -5%
    • 체인링크
    • 18,270
    • -4.89%
    • 샌드박스
    • 172
    • -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