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믿고 투자했는데 횡령이라니..."

입력 2010-08-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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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내부직원 200억원 횡령...주가 급락에 투자자 발동동

"불과 십여일 전만해도 전기차 충전 사업도 여건만 되면 진출할 것이라고 떠들더니 결국 한다는 것이 횡령배임이라네요"

수성은 16일 200억원 규모의 직원 횡령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수성의 이번 횡령혐의 금액은 총 자산 548억원의 약 3분의 1가량 해당되는 금액으로 회사측은 "횡령금액 회수에 대해서는 이미 절차를 밟기 시작했고 자세한 사항은 아직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수성의 횡령혐의 발생으로 회사를 믿고 투자한 이른바 개미주주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

금융사건이 발생한 상당수 업체들의 주식은 해당 소식이 공시된 이후 주가 급락 현상을 지속하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상장폐지돼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된다.

수성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올해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전기차 테마로 분류되면서 큰 관심을 불러 모았으며 각종 방송을 통해 추천종목으로 선택되기도 했다.

또한 최근 수성에서도 도로용 전기차 사업에 진출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더욱이 매년 적자내는 기업이 아닌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개미투자자들의 충격은 더욱 큰 상황이다.

개미투자자 L씨는 "금액은 크지 않더라고 매년 흑자를 기록하고 최근에는 전기차 사업에도 진출한다고 해서 투자해 더욱 충격이 크다"며 "그동안 코스닥 시장에서 횡령배임 혐의로 인해 상장폐지가 되지 않은 업체들이 많이 없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지 않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다른 개미투자자 K씨는 "200억원이라는 금액을 내부 직원이 횡령했다고 하는데 그동안 회사측에서 아무것도 몰랐다는 것이 말도 되지 않는다"며 "회사 내부의 통제시스템 자체가 어떻게 되있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수성이 올해 초 이슈가 된 네오세미테크의 절차를 밟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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