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미얀마로의 달러 송금이 중단된다.
외환은행은 한국과 미얀마 간 송금 및 무역대금 결제 계좌를 오는 12월 31일부로 해지한다고 국내외 지점과 다른 은행에 13일 통보했다.
이번 계좌 해지 조치로 오는 10월부터 미얀마로의 달러 송금이 중단되며 신용장(L/C) 거래는 9월 30일까지 개설된 계좌에 한해 12월 31일까지만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국내 다른 시중은행들은 외환은행의 미얀마 계좌를 통해 송금 및 대금결제를 해왔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앞으로 미얀마로 송금하거나 무역대금을 결제할 때 달러가 아닌 유로화 등을 사용할 수 밖에 없어 불편이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대미얀마 수출은 4억600만달러, 수입은 7800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의 이번 대 미얀마 송금 중단조치는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에 대한 노출 위험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