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내일(13일) 오전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8.15 특사 명단을 확정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김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무회의 후 어떤 컨셉에 의해 사면대상을 선정했는지 설명하겠다"며 "국무회의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말은 없다"고 밝혀 대통령의 최종 재가 과정에서 명단 변화가 있을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이에 앞서 법무부는 11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사면대상 명단을 결정했다.
이 명단에는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과 김인주 전 삼성 전략기획실 사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등 주요 경제인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등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 씨 역시 사면대상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