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달에 이어 스페인에 대한 국가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음을 재차 경고하고 나섰다.
무디스는 현재 스페인의 신용등급이 재정 적자 감축방안 실행을 진행 여부로 보았을 때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어 무디스의 스티븐 A. 헤스 채권부문 수석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스페인의 현행 'Aaa' 등급은 너무 높다"며 "어디서 멈출지는 밝히기 어렵지만 소폭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지난달 초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네 단계나 강등한데 이어 30일에도 스페인의 경제 전망 악화 등의 이유로 신용등급을 두 단계 더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