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주식의 호가 단위가 1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0월 4일부터 1000원 미만 저가주의 호가 가격단위를 5원에서 1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저가주의 호가가격단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주가 변동이 심화되고 호가 선택폭이 좁아 거래비용이 증가하는 문제에 따른 조치다.
주가가 5000원 이상인 경우 호가가격단위비율은 0.5%~0.2% 수준이다. 반면 1000원 미만의 경우는 100%~0.5%로 주가수준별 호가단위비율에 심각한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6월말 현재 1000원 미만 종목은 유가증권 67개, 코스닥 172개다.
거래소 관계자는 "호가 스프레드와 시장 충격 축소로 거래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