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예술을 입다

입력 2010-07-27 14: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티스트 작품 판매율 높고 브랜드 인식효과 커

패션 브랜드들이 아티스트에 적극적인 구애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예술가의 작품이 들어있는 와이셔츠, 넥타이, 티셔츠 등 패션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패션업체들은 예술가의 작품을 반영한 별도의 제품라인을 구성·판매하기위해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오롱Fnc '커스텀멜로우'
27일 업계에 따르면 캠브리지멤버스는 텍스타일 아티스트 신영미 작가와 협업을 통해 미술관에서 나 볼법한 작품들을 넥타이와 행커칩 등에 담아 제품에 담았다.

신영미 작가는 동서양의 전통 문양 중에서도 꽃, 새, 나무 등 동식물을 포함한 자연을 주제로 삼고 있다. 신영미씨 작품은 단순한 제품을 넘어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상징성을 넣은 패턴으로 남성 고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 제품은 5월 초에 출시, 현재 판매율이 20%에 달해 동일 시기에 출시된 다른 액서서리 제품의 평균 판매율보다 2배 가량 높다.

이에 켐브리지멤버스는 올해 가을시즌부터 캠브리지만을 위한 신영미 작가의 작품을 제품에 반영할 방침이다.

코오롱FnC의 ‘커스텀멜로우’는 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씨와 손을 잡았다.

정연두씨의 대표작인 ‘보라매 댄스홀’과 ‘탱고 탱고’는 커스텀멜로우의 셔츠와 티셔츠 등 캐주얼 단품에 적용. 티셔츠에는 탱고를 추는 남녀를 수채화 처럼 그려내고 셔츠와 재킷 안감에는 작은 패턴의 자수로 적용됐다.

정연두씨의 작품이 들어간 단품들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메인 아이템인 슈트와 재킷과 연계 판매율도 늘어났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제일모직 '빈폴골프'
제일모직 ‘빈폴골프’는 영국의 ‘디 오픈 챔피언십’(일명 브리티시 오픈)과 지난 6월1일 공식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디 오픈 라인’을 출시했다.

빈폴골프는 ‘디 오픈’의 공식 마크의 디자인과 컬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7월5일부터 선봬, 현재 판매율은 30%를 넘어서고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5~18일까지 총 1만1000여개가 판매돼 판매율은 30%에 달하고 있다”며 “이는 평균 브랜드 제품이 출시이후 2주간 판매율이 5%에 달하면 성공한 것으로 보는 기준에 비해 뛰어난 성과”라고 말했다.

현재 판매되는 제품은 총 총 52스타일로 구성된 ‘디 오픈 라인’은 패셔너블한 디자인에 첨단 소재의 고기능성을 접목시켜 ‘티타늄(titaniu)’, ‘파워쉴드(Power shield)’ 등 프리미엄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빈폴골프는 앞으로 자외선 차단, 보온 발열 등의 기능성 아이템뿐만 아니라 어깨 봉제선을 기술적으로 없앤 셔츠, 스타일 변형이 가능한 바람막이 등 고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갖춘 아이템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종 업종간의 콜라보레이션은 서로에게 신선한 자극을 줌으로써 브랜드를 새롭게 리프레쉬 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도 기존에 보아오던 브랜드와는 틀린 새로운 브랜드를 경험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패션업체와 디자이너의 협업은 향후에도 지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71,000
    • -0.53%
    • 이더리움
    • 5,278,000
    • +0.96%
    • 비트코인 캐시
    • 638,500
    • -1.24%
    • 리플
    • 727
    • +0.28%
    • 솔라나
    • 233,700
    • +0.6%
    • 에이다
    • 625
    • +0.16%
    • 이오스
    • 1,133
    • -0.26%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00
    • -1.49%
    • 체인링크
    • 25,660
    • +3.01%
    • 샌드박스
    • 604
    • -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