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이 지난 3월 한국의 천안함을 격침하는데 사용한 어뢰는 평안남도 개천시에 있는 공장에서 2년 전 제조된 것으로 파악하고 이를 한국과 일본 등에 지난달 전달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미국 정보당국이 독자적인 정보망과 북한 내부의 비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천안함에 사용된 북한 어뢰의 추진 동력부분은 북한 중서부에 있는 평안남도 개천시의 이른바 '1월18일 종합기계공장'에서 제조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복수의 일본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또 북한은 어뢰의 탄두를 제외한 추진 동력부를 지난 2008년 남미지역 국가에 수출하려는 계획을 세웠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1월18일 공장'은 어뢰 외에 탄도 미사일 엔진 관련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미국 정보당국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