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미국 블랙록의 지난 2분기(4~6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바클레이스 글로벌 인베스터스(BGI) 인수에 따른 자산 증가와 수수료 수입 확대가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블랙록은 21일(현지시간) 2분기 순이익이 4억3200만달러(주당 2.21달러)로 전년 동기의 2억1800만 달러(주당 1.59달러)에서 9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2.37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주당 2.30달러를 웃돌았다.
블랙록은 영국 바클레이스 산하에 있던 BGI를 작년 12월에 인수,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강화해 운용 자산 규모가 3조1500억달러로 2배 뛰었다.
BGI는 지수 연동 ETF 판매 부문에서 세계 최대 기업이다. 블랙록의 운용자산은 현재 12%가 개인을 상대로 한 투자신탁이고, 15%는 ETF로 대부분은 기관투자가를 위한 상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