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3600억 캐나다 오일샌드 프로젝트 수주

입력 2010-07-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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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지난 15일 하베스트사(한국석유공사 자회사)가 발주한 약 3억1000만불 (캐나다달러, 한화 약 3600억원) 규모 캐나다 오일샌드 프로젝트의 낙찰통보서를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캐나다 알버타주 콘클린(Conklin)지역 블랙골드 광구에 SAGD(Steam Assisted Gravity Drainage)방식으로 원유를 정제하는 중앙 공정시설 및 주변 시설물을 건설하는 공사로, 설계, 구매, 시공 일괄 도급방식으로 진행된다.

착공은 올 8월에 예정으로, 총 2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2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여수 HOU No.2~3, 중국 리동 아로마틱스 프로젝트 등 그간 유사 Module 공법 수행을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경쟁사를 제치고 이번 공사 수주에 성공했으며, 향후 하베스트사에서 추가로 발주하는 2차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일샌드는 점토, 모래, 물 등과 함께 비투멘(Bitumen) 등의 중질원유가 10% 이상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주로 노천채굴 방식과 SAGD방식을 통해 중질원유를 생산한다.

최근에는 다량의 폐수와 온실가스 배출로 규제가 심한 노천 채굴 방식 대신 스팀으로 석유성분을 녹인 후, 물과 혼합된 비투멘을 지상으로 뽑아 낸 후 오일과 불순물을 분리해내는 SAGD방식이 증가하고 있어, 이 분야의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장무익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 부사장은 “오일샌드 사업분야는 지금까지 국내기업들이 진출이 많지 않았던 생소한 사업분야”라고 밝히며 “최근 유가상승에 따른 수요증가로 시장성이 양호한 만큼 이번 공사 수주를 통해 오일샌드 분야에 대한 공사 노하우를 확보, 향후 오일샌드 사업 분야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일샌드는 그간 배럴당 20~25달러의 달하는 높은 생산비용으로 경제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어 왔으나, 최근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이상이 되면서 수요가 대폭 증가, 사업성을 보장받고 있다.

캐나다에서만 오일샌드로 생산하는 원유가 하루 200만 배럴에 달하며, 캐나다 외에도 베네주엘라 오리노코강 유역에 다량 매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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