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中 산둥성에 휠로더 공장 건설

입력 2010-07-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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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8천대 생산 체제 구축…향후 5년 내 연간 1만대 판매 목표

▲지난 16일 중국 산둥성 타이안시에 열린 현대중공업 중국 휠로더 공장 기공식에서 현대중공업 최병구 건설장비본부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양루위 타이안시 당서기장 (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첫삽을 뜨고 있다.(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건설장비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대규모 휠로더 공장을 설립하고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 중국 산둥성(山東省) 타이안시(泰安市)에서 '현대산동중공업유한공사' 기공식을 갖고 연간 8000대 생산 규모의 휠로더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총 4800만 달러가 투자되는 이 휠로더 공장은 28만㎡(약 8만 5000평) 부지에 내년 4월 완공될 예정으로 향후 중국 휠로더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3t급과 5t급 휠로더를 생산할 계획이다.

휠로더는 주로 토목공사 현장에서 흙이나 모래, 골재 등을 퍼담아 옮기는 데 사용되는 건설장비로 전세계적으로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특히 중국 휠로더 시장은 세계 최대이자 중국 건설장비 분야에서도 가장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 분야에 진출한 기업은 중국 현지업체들이 대부분이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휠로더 공장 건설을 통해 향후 5년내 연간 1만대 이상의 휠로더를 판매, 중국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굴삭기·지게차에 이어 휠로더까지 중국 현지에 진출함으로써 중국 내 종합 건설장비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망했다.

현대중공업 최병구 건설장비사업본부장은 "중국 휠로더 시장은 지난해 14만대에서 올해 20만대가 예상될 정도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브라질,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기공식에는 현대중공업 최병구 건설장비본부장과 김무룡 산둥법인장을 비롯해 양루위(楊魯豫) 타이안시 당서기장, 리홍펑(李洪峰) 타이안시장 등 현지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5년 중국 건설장비 시장에 진출해 현재 중국 장쑤(江蘇)성과 베이징(北京)에 건설장비 생산법인 3곳과 지주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현대중공업 건설장비 전체 매출의 50%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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