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금융지주는 올해 유로머니(Euromoney)지가 선정하는 2010년 대한민국 채권부문 최우수 금융회사상(Awards for Excellence 2010 'Best Debt House in Korea A')을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가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은 SC금융지주의 올해 가장 뛰어난 성과 중 하나로 한국에서 발생한 거래인 미국계 사모펀드 KKR의 엔호이저부시(Anheuser-Busch)사로부터의 오비맥주(Oriental Brewery) 인수 건을 꼽았다. 이 딜에서 한국SC증권이 3억1000만 달러 규모의 변동 금리채를 발행하고 SC제일은행은 5억 2830만 달러 규모의 기간대출을 포함한 9억 달러 규모의 차입 금융 패키지를 성사시키고 이중 일부를 인수(underwrite)했다.
한국SC증권은 국내 원화 채권 리그 테이블 10위 내에 오른 유일한 외국계 증권사다. 실적 기간 내에 다양한 신디케이트론 거래를 주선했으며 5조15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자본 유동화에 성공했다.
리차드 힐(Richard Hill) 한국SC금융지주 대표이사 겸 SC제일은행은 "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가 유로머니가 선정한 대한민국 채권부문 최우수 금융회사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스탠다드차타드가 국내 채권시장에서 선두적인 금융회사로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