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5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되지만 구조조정 실시로 인해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가 기존 6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또한 'Marketperform(시장수익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2분기 매출액은 5033억원(전년대비 +10.4%, 전분기대비 +2.1%), 영업이익은 98억원(전년대비 흑자전환, 전분기대비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2분기부터 SK텔레콤의 재판매가 본격화되면서 마케팅비용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4월부터 이뤄지고 있는 SK텔레콤의 재판매는 SK브로드밴드의 마케팅 비용을 크게 감소시키고 있다"며 "SK텔레콤은 2분기에만 약 11만명(초고속인터넷 기준)의 가입자를 모집했으며 올해 말까지 약 32만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모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로인해 SK브로드밴드는 2010년에 약 1003억원, 2011년에 약 1216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SK브로드밴드의 구조조정은 3분기에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구조조정 대상은 SK네트웍스에서 넘어온 300명을 제외한 기존 인력 1600명의 20%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관련 비용은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