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보사 보험지급율 하락

입력 2010-07-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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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보험사 평균 17%나 감소

지난해 생명보험사의 보험금지급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지급율'이란 전체 수입보험료에서 지급보험금을 나눈 수치로 보험금지급율이 낮을수록 보험사들의 이익도 그늘어나게 된다.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과 비슷한 개념이다.

14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2009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 국내외 22개 생보사들의 전체 보험금지급율은 59.3%로 전년동기 69.4%보다 10.1%포인트 줄어들었다.

보험금지급율이 줄어든 것은 전체 지급보험금이 낮아졌기 때문. 지난해 전체 지급보험금은 31조652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9% 낮아졌다.

보험사별 보험금지급율을 살펴보면 대형 3사 중 교보생명만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 또한 전체 보험사 중 kdb생명(옛 금호생명)만이 보험금지급율이 늘어났으며 외국계 생보사들 대부분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72.5%로 전년동기대비 0.4%포인트 낮아졌으며 대한생명은 8.2%포인트 감소한 72.5%를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12.7%포인트를 감소시키며 대형 3사 중 가장 많은 하락폭을 나타냈다.

아울러 국내 생보사들이 대부분 한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신한생명은 2008년보다 2.3%포인트 낮춘 44.2%를 기록했다. 동양생명과 흥국생명은 각각 45.3%, 51.3%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7%포인트, 5.1%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국내사 중 kdb생명만 보험금지급율이 11%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외국계 생보사들은 평균 17.69%포인트 줄어들며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다. 그만큼 보험금 지급이 적었던 셈.

외국계 생보사 중 AIA생명이 전년도보다 56.9%포인트 낮아져 가장 감소폭이 컸으며 알리안츠생명, 하나HSBC생명 등도 30%포인트 이상 줄어들었다. 알리안츠생명, ING생명, 뉴욕생명, AIA생명 등 4곳이 20% 이상 지급 보험금이 줄어들었으며 2008년보다 평균 34%(약 8242억원) 가량 보험금을 덜 지급했다.

생보사 관계자는 "보험금지급율이 감소한 것은 전체적으로 지급보험금이 줄었기 때문"이라며 "보험금 지급률을 수치만으로 보는 것보다는 보험회사의 주력 상품특성에 맞게 비교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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