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아웃도어 시장 진출 '고민되네'

입력 2010-07-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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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 "버그하우스 집중하겠다" 일단 부인...시기 놓고 조율 중인 듯

이랜드가 패션업계 블루오션으로 꼽히고 있는 아웃도어 시장에 대한 직접 진출 여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이랜드는 현재 영국 브랜드 버그하우스를 통해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해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올해 아웃도어 시장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늘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일모직을 비롯해 금강제화, 세정, 파크랜드 등 국내 패션업체들이 잇따라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랜드 역시 수년째 아웃도어 직접 진출을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현재는 버그하우스 영업에만 몰두하고 있다.

8일 이랜드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자체적으로 아웃도어 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검토를 하고 있고 사전 작업으로 아웃도어 편집샵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만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까지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랜드의 공식입장은 다르다. 아웃도어 브랜드 진출은 물론 편집샵 역시 아직은 자체 운영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현재로서는 버그하우스 영업에 집중하겠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버그하우스는 지난 2007년 이랜드가 라이센스를 최득한 영국 아웃도어 브랜드로 현재 신세계 영등포점, AK분당점 등 백화점 5곳을 비롯해 직영점 2곳, 대리점 20곳, 할인점 7곳, 취급점 1곳 등 총 35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신세계 및 롯데백화점 일부 점포에 추가 입정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아웃도어 브랜드 진출을 고민하고 있기는 하지만 패션기업으로서 할 수 있는 수준의 고민일 뿐"이라며 "오히려 버그하우스 고급화 전략을 추진해 아웃도어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진다게 회사의 공식적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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