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마이크칩 공급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한 바른전자에 대한 향후 주가 행보에 관심이다.
바른전자의 지난 2일 주가는 전일보다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426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889만주에 올라서 지난 2002년 상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16일 이후 12거래일 동안 주가가 무려 85.22%나 급등했다.
이 때문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바른전자에 대해 최근의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칠만한 조회공시를 요구해 둔 상태다.
답변 시한은 5일 오후까지다.
바른전자의 최근 주가급등은 애플 아이폰의 대항마로 꼽히는 삼성전자 갤럭시S에 마이크칩을 공급한다는 내용이 언론사를 통해 보도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갤럭시S의 경우 출시 7일 만에 한국에서 21만대가 팔린 아이폰 킬러 제품이라고 파이낸셜타임즈는 보도하고 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유상증자 청약자는 청약 투자 한달 반만에 100% 수익을 달성했다.
바른전자는 차입금 반환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5월 13, 14일 이틀에 걸쳐 83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했다. 이때 들어온 청약대금만도 1조2678억원에 달했다.
신주 발행가는 1635원으로 신주는 지난 5월 28일 시장에 신규 상장됐다.
이에 대해 증시전문가는 성급한 기대만으로 추격 매수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며 기업 성장 가능성과 매출 규모 등을 꼼꼼히 따져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