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세종시 수정안은 부결된 것과 관련 "원안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여야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플러스 알파'에 대해서는 극히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정 장관은 29일 국토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 자리에서 세종시 원안의 보완대책을 묻는 질문에 "(수정안) 법률을 폐기 했는데 (정부가) 뭘 더할 게 있나"라며 "대책도 없고 계획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세종시가 유령도시가 되지 않도록 자족기능을 할 수 있는 배려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재차 질문에도 "그런 고민이 있었기 때문에 (정부가)수정안을 내놓은 것"이라면서 "(원안에) 더 붙일 것도 뗄 것도 없다. 원안을 털끝 하나 건드리면 안된다는 것 아니냐. 그렇게 하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수정안에 있던 기업이나 교육기관 유치시 원형지 공급 등 인센티브를 주는 '플러스 알파'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부처가 서울과 세종시로 갈라지는 상황에 대해 그는 "철도청장으로 대전을 가 보니 주말이면 간부들이 다 서울로 올라가 보리더라"며 "뼈져리게 경험했다. 경험을 해봐야 (어려움을) 안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다만 세종시 원안 추진에 대해 정 장관은 "(원안대로의 세종시를 건설하는데) 문제가 없다"며 "총리실 건물을 문제가 없고 2012년까지 옮겨가기로 돼 있는 4개부처 건물만 수 개월 늦어늘 수 있는 정도"라며 사업추진 일정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야당에서 강력시 반대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서는 "토목공사로 봐도 절대 어려운 공사가 아니다"면서 "전국에 보가 1만6700개나 있다. 18개 정도 더 짓는다는데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다"며 강한 어조로 반문했다.
그러면서 "(일부 정치권에서)반대해도 지역에서 환영하고 있어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낙동강 같은 경우 잘 만들어놓으면 명물이 되겠더라"고 했다.
다만 "이명박 대통령 임기내 공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고속철도 수주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 장관은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해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도 "9월이면 결판이 날 것이다. 수주 가능성은 지금 얘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