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동통신시장에서 아이폰 공급 독점이 깨진다. 그동안 AT&T가 독점 공급하던 아이폰을 버라이즌와이어레스를 통해서도 살 수도 있다고 마켓워치닷컴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라이즌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아이폰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애플의 미국시장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평가다.
버라이즌의 아이폰 공급은 월가의 예상보다 빨리 이뤄지는 것이다. 바클레이스캐피탈의 제프 크발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버라이즌의 아이폰 공급은 1분기 중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그는 "아이폰은 버라이즌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이폰은 애플의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대박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애플은 지난 1분기에만 870만대의 아이폰을 팔아치웠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131% 증가한 것이다.
AT&T는 3년 전부터 아이폰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