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포털 네이버가 자사 검색광고 광고주에 리베이트를 허용토록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NHN측은 혼탁한 시장이 정화될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해명에 나섰다.
NHN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자회사인 NHN비즈니스플랫폼(NBP)을 통해 검색광고를 의뢰하는 광고주들에게 광고비의 5%를 쿠폰 형식으로 적립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오는 8월부터는 NBP 뿐 아니라 60여 곳의 공식대행사들도 광고주들에게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조건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것을 허용키로 했다.
오버추어 등 온라인 광고대행 업무를 하는 경쟁업체들을 겨냥해 허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NHN 관계자는 "오버추어 쪽에서 들어오는 광고 수익이 꽤 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대응하려고 한다든지 이런 의사결정은 전혀 없었고 그럴 시기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그동안 검색 광고 대행 시장에 리베이트가 있어왔고 상당히 혼탁했기 때문에 이 제도로 인해 양성화 시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검색광고를 의뢰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소액 광고주들이고 디스플레이 광고를 의뢰하는 업체는 자본력 있는 대기업들이다.
따라서 시장이 깨끗해지면 깨끗해졌지 광고주들이 손해 볼 것은 전혀 없다는 반응이다.
이어 이 '광고주 케어 프로그램'이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통해 법적인 검토를 마친 것인지 묻자 그는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이 법적인 검토인데 아직 세부안이 확정이 돼 나간 것이 아니고 8월까지 대행업체와 조율해서 검토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