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구조조정 명단 공개가 미뤄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중은행들의 구조조정 명단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23일 새벽 금융당국에 넘어오면서 최종 작업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24일 금융당국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의 구조조정 명단이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건설사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서류를 당초 예상보다 늦은 어제(23일) 새벽에 받았다”며 “18개의 은행에서 받은 자료를 추스리고 건설사들의 명단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내부적인 작업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25일까지 마무리하는데 다소 무리가 있을 것 같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구조조정 발표 날짜가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구조조정 명단과 관련 금융권 내부에서는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의 수가 당초 예상(6~9개)보다 많은 15~20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리스트마다 지목되는 건설사들에 차이는 있지만 몇몇 업체는 리스트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어 해당 기업들은 더욱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중견 건설사 한 관계자는 “아직 최종 리스트가 나오지 않았고 대기업 계열 건설사들도 포함돼 있어 신뢰할 수 없다”면서도 “최하 등급만큼은 피하도록 내부적인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반면 리스트에 포함된 회사 가운데는 겸허히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곳도 있다.
또 다른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내부적인 상황을 볼때 C등급을 피하기 힘들 것 같다”면서 “지금으로서는 회사가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은행에서 도와주기를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