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골재채취업자 음독자살

입력 2010-06-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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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서 20여 년간 골재를 채취해온 70대 남성이 음독자살했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11일 남구 대명동 소재 골재채취업체인 H준설 대표 A씨가 지난 9일 오후 5시께 사무실에서 농약을 마시고 신음 중인 것을 친구 이모씨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4대강 사업으로 사업에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발견 당시 A씨 주변에는 A4용지 3장 분량의 유서가 남겨져 있었다.

유서에는 "이렇게 무자비하게 보상금 한 푼 없이 내쫓는 식으로 기업을 버리는 나라 살림이 또 있느냐. 앞으로 반성하기 바란다"라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4대강 사업으로 더 이상 골재 채취를 할 수 없게 되자 이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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