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들의 진출로 패션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제일모직, 코오롱, LG패션등 국내 패션업계가 온라인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온라인 시장이 인터넷, 모바일 세대의 구매력 상승으로 패션 상품의 주요 판매채널로 부상하면서 이 부문 사업을 강화, 새로운 사업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LG패션은 온라인몰 자체를 브랜드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아웃렛 성격의 쇼핑몰 '썸씽엘스'와 지난 2005년 런칭한 정상제품 취급몰 LG패션샵을 결합해 리뉴얼 오픈했다.
과거에는 각 브랜드의 브랜드 파워가 온라인몰의 성패를 좌우했지만 이제는 다양한 브랜드 유치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성을 주는 효율적인 MD전략이 온라인몰 성공의 열쇠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패션은 올해부터 브랜드 경영 원칙에 따라 통합몰을 운영, 다양한 상품군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코오롱 쇼핑몰은 브랜드 및 제품의 정보를 전달하고 판매하는 기능 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과 같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연동한 통합마케팅을 지향하는 게 특징이다. 각 온라인몰에 브랜드의 이슈나 인물 과련 트위터와 미투데이 개설을 통해 바이럴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쿠아는 신규 회원 확장을 지난 2월부터 김연아를 이슈화하는 미투데이를 개설해 운영, 이에 힘입어 미투데이 회원수가 3000명에 이르고 있다.
제일모직은 빈폴닷컴, 패션피아, 일모스트릿닷컴등 현재 운영하고 있는 3개 쇼핑몰의 구성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빈폴닷컴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소통 창구 역할은 물론 빈폴의 브랜드 스토리, 철학을 전달하는 채널로서의 역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밖에 통합 쇼핑몰인 패션피아는 온라인 쇼핑몰에 적합한 특화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신진디자이너의 온라인 편집샵인 일모스트릿닷컴은 국내 디자이너 육성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새로운 실험, 다양화된 컨텐츠를 시도할 예정이다.
현재 패션브랜드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비중은 미미하지만 성장세는 가파르다. 코오롱은 온라인 쇼핑몰 매출이 매년 15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패션의 경우 LG패션샵 회원수는 70만명이 넘고 거래액 규모도 수백억원대에 달한다. 매출은 매년 두배씩 성장하고 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 이상이라는 게 LG패션측 설명이다.
제일모직 역시 온라인몰 매출비중은 극히 미미하지만 올해 쇼핑몰 자체 성장세는 20%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몰은 패션기업에게 있어 더 이상 재고 소진 수단이 주요 수입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패션업계는 온·오프라인의 연계성을 강화시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