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금융지주, 제일건물 복원

한국에서의 역사 지속 노력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는 10일 충무로 제일건물의 복원 공사를 마치고 기념 행사를 열었다.

SC금융지주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50억원을 투자해 건립 당시인 1935년의 모습대로 건물을 복원했다.

제일건물은 SC제일은행의 전신인 조선저축은행 본점건물로 근대적인 건축양식을 인정받아 서울시유형문화재 71호로 지정됐다. 1987년까지 75년간 사용되며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온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SC금융지주는 한국에 진출한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헌신을 약속하는 의미로 건물 복원을 시행했다. 리차드 힐 SC금융지주대표이사 겸 SC제일은행장은 “SC의 한국에서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속적으로 상기시켜줄 이 제일건물은 한국 및 고객에 대한 SC의 헌신을 나타내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SC는 1935년생 고객을 비롯한 귀빈을 초청해 제막식을 가졌다. 직원들은 1935년의 모습을 회고하며 한복 차림으로 고객을 맞았다.

또한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옥상에 태양광 에너지 패널을 설치하고 문화재 보전기금으로 만달러를 기부했다.

건물은 SC제일은행 제일지점과 SC 직원연수원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