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 안정적 제품구조와 우수한 원료의약품 생산기술 보유-신한금융

입력 2010-06-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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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0일 신규상장을 앞두고 있는 이연제약에 대해 원료의약품, 제너릭의약품, 오리지날의약품의 균형잡힌 제품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라고 밝혔다.

이주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는 1955년 이연제약합성연구소로 설립된 55년의 역사를 가진 제약사"라며 "총 233종의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원료의약품 48개, 제너릭의약품 168개, 오리지널의약품 17개)을 판매하고 있는데 2009년 기준 원료의약품, 제너릭의약품, 오리지날의약품의 매출비중은 각각 14.7%, 54.8%, 30.5%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연제약의 주요 품목은 조영제(CT 조영제이며 옵티레이 시리즈, 30.9%, 이하 매출비중), SKD(소염효소제 원료, 6.5%), ABK(슈퍼 항생제 원료, 5.8%), 세파제돈(5.2%), 이코신(4.0%), 세로나제정(3.1%) 등이며, 조영제는 미국 타이코(TYCO)사의 제품을 2000년 도입한 이후 꾸준한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국내 CT조영제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조영제는 제품의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오리지널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고령화와 진단시장 성장에 따라 연 10% 이상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동사의 캐시카우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슈퍼 항생제 원료 ABK(발효와 합성 등 40여개 공정, 제조에 5개월 소요)를 1999년 세계에서 두번째로 생산에 성공, 2007년 일본의약품 등록을 완료해 현재 전량 일본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등 우수한 발효ㆍ합성ㆍ정제 기술 보유로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때문에 지난 5년간 영업이익률이 18%~24% 수준으로 10% 초반대의 업계 평균보다 높은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이와 같은 우수한 원료의약품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동사는 기존 48개 원료의약품 이외에 현재 항고혈압제, 항악성종양제, 항당뇨 원료의약품 6종을 개발하고 있어 향후에도 고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제너릭의약품 생산시에도 자체 원료를 사용할 경우 보험약가 등재 순서와 상관없이 오리지날 약가의 90%를 인정받기 때문에 동사의 제너릭 제품도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동사는 장기적인 성장성 제고를 위해 바이로메드의 유전자치료제(허혈성 심장질환ㆍ지체질환치료제 VM202RY, 악성종양 항암치료백신 VM206RY)를 기술이전 받아 공동개발하고 있는데 VM20RY는 미국ㆍ한국ㆍ중국에서 임상2상 신청 및 승인을 받은 상태이고 VM206RY는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1상을 계획하고 있다"며 "동사는 VM202RYㆍVM206RY의 전세계 원료독점공급권과 VM202RY의 국내 독점 판매권 및 VM206RY의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중동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고 있어 신약개발 진행상황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연제약의 상장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공모후 발행주식총수의 23.7% 수준이다. 동사의 공모(신주모집 66만주, 구주매출 64만주)후 발행주식총수는 1290.0만주이며(상환전환우선주 118.8만주 포함) 이중 최대주주및특수관계인 948.2만주(73.5%)는 6개월간, 구주주 9.9만주(0.8%)는 30일간, 공모우리사주조합 26.0만주(2.0%)는 1년간 보호예수되어 상장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305.9만주로 총발행주식수의 23.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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