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사태에 새우값 폭등

입력 2010-06-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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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당 40% 올라 6.20달러

호텔바에서 저렴한 쉬림프칵테일을 즐기는 것이 힘들게 됐다. 멕시코만의 원유 유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새우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멕시코만 사태가 발생한 이후 미국 새우가격이 40% 이상 폭등해 파운드당 6.20달러로 올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우는 밀, 돼지고기 등 다른 식료품과는 달리 선물거래소에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상품으로 트레이더들은 현물 거래를 통해 가격을 책정한다.

일각에서는 멕시코만 기름 유출이 새우값 폭등의 절대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이상 기후와 어분(말린 생선 가루로 물고기 양식용사료의 원료가 됨) 등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세계적으로 새우 생산량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바 있다.

미국에서 새우값은 올해 들어 멕시코만 사태가 일어난 지난 4월 20일 전까지 이미 15%나 급등한 상태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의 어업 전문가인 헬가 조수페이트는 "새우 가격 폭등은 어업 부문에서 수년만에 나타난 긍정적인 조짐"이라면서 "수확 시즌이 오기전까지는 재고 감소로 인해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폴 브라운 우르너배리 사장은 "새우값의 지속적인 상승 전망에 레스토랑과 식품 회사들은 식료품 사재기에 나설 것"이라면서 "이는 새우값 상승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최고 해산물 레스토랑 레드랍스터를 소유한 레스토랑 체인업체 다든레스터런츠의 로거 빙 부사장은 FT와 인터뷰에서 "새우 재고 감소에 대한 불안감으로 새우 공급업체와 향후 1년간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미국은 태국 인도네시아 에코도르 베트남 등에서 새우를 대부분 수입하고 있지만 멕시코만은 미국에서 8번째 규모의 새우 생산지역으로 알려졌다.

현재 원유 유출로 멕시코만 출어 구역의 3분의 1이 어업 금지 지역으로 선포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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