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 DSLR 시장 연내 2위 넘본다

입력 2010-06-0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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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넥스 출시, 점유율 25%로 신장 기대

소니코리아가 하이브리드 디지털카메라 ‘넥스(α NEX)’를 앞세워 하반기 국내 DSLR(일안반사식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2위권 진입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소니코리아는 7일 DSLR 브랜드 알파 마케팅 전략을 발표하고 세계 최소형 최경량 렌즈교환식 콤팩트 카메라 넥스를 선보였다.

전략 발표를 위해 한국을 찾은 데시로기 히데히코(Teshirogi Hidehiko) 알파 넥스 개발부 총괄부장은 “알파 넥스는 소니 이미징 기술 집약체로 지금까지 디지털 카메라와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넥스’는 지금까지 나온 디지털카메라 가운데 최첨단 기술을 탑재하고도 크기와 무게를 줄여 출시 초기부터 카메라 사용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미 캠코더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소니 영상기술을 접목해 렌즈교환식 콤팩트 카메라 최초로 풀 HD 동영상을 탑재한 것도 눈에 띈다.

소니코리아는 이번 넥스를 통해 국내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려 연내 2위로 올라서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지난 10년간 캐논과 니콘이 양대 축을 이루며 ‘빅2’자리를 고수해왔다. 특히 DSLR 시장은 방대한 렌즈군과 다양한 프레임을 갖춰 경쟁사에서 높은 벽을 실감했다.

그러나 지난 2006년 알파-100을 시작으로 DSLR 풀라인을 구축, 캐논과 니콘의 DSLR 시장 양자구도를 뚫고 ‘빅3’진입에 성공한 유일한 카메라 회사로 거듭났다.

특히 DSLR 제품이 초보자가 접하기 어렵고 지나치게 전문가용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자동초점 기능, 흔들림 방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 가능한 틸트 기능 등을 적용해 DSLR 사용자 확대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시 4년만에 국내 DSLR 점유율 10%대를 넘어선 소니코리아는 신제품 넥스의 경우 최근 인기를 얻는 ‘하이브리드 디카’군으로 분류되지만 DSLR 이용자를 충분히 끌어 모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하이브리드 디카를 개발한 업체의 경우 모두 DSLR 시장에서 참패한 후 시장을 선회한 것”이라며 “그만큼 카메라 시장에서도 생존하기 어려운 곳이 DSLR 제품군인데 우리는 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소니코리아 윤여울 대표는 “알파 넥스는 소니의 차세대 핵심 성장 엔진으로 카메라 시장 전체 판도를 바꿀 혁신 제품”이라며 “국내 DSLR 시장에서 반드시 연내 2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번 출시된 넥스는 8일 오후 1시부터 20일까지 온라인 예약 및 현장 판매를 진행한다. 출시 모델은 NEX-5, NEX-3 두 종류이며, 가격대는 각 렌즈 구성품별로 NEX-5는 89만8000~109만8000원, NEX-3는 74만8000~94만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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