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천안함 침몰 사건을 계기로 한국 정부가 개성공단을 당장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 의회에서 제기됐다.
공화당의 에드 로이스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을 통해 "개성공단을 지금 폐쇄하라"고 주장했다.
미 의회 내 한국협의회인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인 그는 "왜 북한의 무모한 행동을 저지하지 않느냐"면서 수년 동안 개성공단에 의문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 폐쇄 등에 타격을 주는 것이 개성은 물론 그 외 지역에서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북한도 알고 있다고 언급, "불만은 (개성공단의) 승자가 얼마 안되는 월급을 받는 4만3000명의 근로자가 아니라 김정일 정권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개성공단이 핵무기와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확산시키는 북한 정권을 지탱해 주고 있다는 점을 지적해 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