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실적 좋으니 신용등급도 '쑥쑥'

입력 2010-06-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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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증권사 신용등급 및 전망 줄줄이 상향조정

최근 신용평가사들이 국내 증권사들의 신용등급과 신용등급전망을 잇따라 상향조정 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향후 이익 창출능력과 자본적정성이 우수해 앞으로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3월 31일 푸르덴셜증권을 인수한 한화증권에 대해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과 한신정평가는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상향조정 이유는 한화증권이 푸르덴셜증권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4월28일에는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와 한신정평가는 신영증권에 대한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A-'로 한단계 상향했다.

신용평가사 측은 “신영증권의 오랜 업력과 충성도 높은 고객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실현, 파생결합증권, 펀드판매 등으로의 수입원 다변화, 우수한 재무건전성 등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은 6월 1일 동양종금증권의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올렸다. 지난해 사상최대의 이익을 기록한데다 투자은행(IB) 영업을 강화하면서 수익기반이 강화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증권사들은 기업 신용등급 외에도 신용등급 '전망'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한기평은 지난달 4일 삼성증권의 기업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으며 한신평도 이날 대우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꿨다.

같은달 14일 한신평은 우리투자의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부여했다. 신규 업무 진출로 사업다각화가 이뤄진 데다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능력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됐기 때문에다.

대우증권은 장외파생상품 업무와 퇴직연금사업등 신규 수익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위탁매매 중심의 수익구조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눈에 띈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증권은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능력과 위기 관리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룹 내 금융계열사와 연계가능성을 감안할 때 앞으로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처럼 국내 증권사들의 신용등급 및 신용등급 전망이 잇따라 상향조정 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유럽 재정위기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계속 불안정한 상태”라며 “또한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으로 금리상승과 시중유동성 감소까지 전망되기 때문에 영업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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