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분기 실적 호전주·환율 수혜주를 노려라

입력 2010-06-01 09:18 수정 2010-06-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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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과대 따른 반등 시도...반도체·자동차 등 장비관련 ‘관심’

급등락을 반복하며 힘겨운 5월을 보낸 투자자들은 6월 코스닥 시장이 어떤 행보를 나타낼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6·2 지방선거와 나로호 재발사,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은 북풍 리스크 등이 예정돼 있어 주식 시장에 미치는 파급 영향을 두고 저울질이다.

‘잔인한 4월에 더 잔인했던 5월’을 지낸 여의도 증권가 역시 6월 증시에 깊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선 워낙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온 탓에 코스닥 지수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털어 놓고 있다.

그러면서도 심스럽게 지난 5월 말 후반 일일 5% 하락 등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을 수 있을 정도, 즉 ‘제한적 상승’이 나올 것이라는 게 대부분의 의견이다.

업종 테마별로는 기존 주도주 였던 반도체장비 등의 IT관련주와 자동차 부품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하고 있다.

◇ 5월 한달 코스닥 들쭉날쭉

5월 한달간 코스닥지수는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월초 523선에서 나흘 연속 하락하며 500선이 붕괴되자 불안감이 고조됐지만 이후 닷새간 상승하며 회복됐다.

그러나 희망적인 분위기도 잠시 남유럽 재정위기가 확대되고 천안함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코스닥 지수는 520선에서 엿새간 하락하며 430선까지 추락했다.

지난 달 25일에는 일일 5.54% 급락하며 주식시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불안감 잠시 코스닥 시장은 나흘째 급등세를 이어가며 490선 회복을 목전에 두는 등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6월 역시 코스닥지수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일까란 전망에 대해선 증권가 견해가 조금 상이하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이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5월 후반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만회하는 수준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기술적 반등 이후에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망했다.

반면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6월 시장은 글로벌 재정리스크와 북한 리스크의 부담은 점점 줄어들 전망이며 수급상황은 개선될 여지가 많다”며 “다만 6월장은 모멘텀 부재로 인한 공백기가 펼쳐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예상했다.

◇유망 테마주는?..“IT·자동차 여전...신재생에너지관련주도 포함”

그렇다면 불확실한 6월에는 어느 업종 테마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을까.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을 이끌어 왔던 IT와 자동차 등의 기존 주도주에 관심가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한 ‘주가는 실적에 수렴한다’는 증시 격언에 따라 실적 호전 위주의 시장대응이 바람하다고 설명하고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6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2분기 실적주 위주의 시장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관심테마주로는 2분기 실적 호전주, 환율 수혜주, IT부품주, 자동차 부품주 등에 대한 관심이 요망된다”고 말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도업종인 IT관련주들의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꾸준한 수급적 개선이 이루어질 반도체 장비 관련주와 다양한 외부변수에서 자유로우며 향후 실적에 대한 개선 기대감이 높은 인터넷 게임주에 관심 가질 것”을 권했다.

정 연구원은 또한 멕시코만 사태 악화나 미국 연안 석유 추출금지령 등 향후 유가 상승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신재생에너지관련주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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