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실적 시즌이 마감되고 국내 증시가 제한적 등락이 거듭되는 조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뚜렷한 매수 주체 부재와 함께 거래대금마저 감소세를 보이면서 이런 주장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급등락을 거듭했던 5월 마지막 날인 31일의 주식시장은 이런 시장의 특징이 잘 엿보인다.
이날 코스피시장 총 거래대금은 4조2859억원으로 지난 3월 29일 4조2024억원 이후 최저치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 역시 뚜렷한 매수, 매도에 투자전략을 통한 매매보다는 전날 미국 증시 상황이나 당일의 시장 상향에 따른 단기매매의 성격이 강하다.
일단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증시가 더 이상 하락하기는 힘들다는 견해와 함께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5월 주식시장은 유럽 재정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면서 1530선까지 급락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주 연기금이 매수에 나서는등 저가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1600선을 회복, 단기 저점은 일단 확인했다는게 대체적인 지적이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6월 시장 흐름은 1550~1670포인트의 제한적인 등락 국면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시기적인 측면에서는 스페인, 영국, 포르투칼등 유럽 위기 국가 국채 만기가 6~7월에 집중돼 있고 7월 초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위기 요인의 해소 또는 완화와 함께 더블딥 우려에 따른 기업 이익의 훼손 여부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흐름도 당분간 기간 조정의 패턴이 연장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LIG투자증권 기지호 투자전략팀장 역시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지 팀장은 “6월 주식시장은 5월보다 안정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월말까지 반등이 나왔다는 점에서 6월 첫째 주에는 둔화되고 있는 주요국의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아 투자심리가 소폭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