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멘트가 지난 28일 한국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번 워크아웃 신청에 따라 채권단은 오는 6월 4일 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되며 채권단의 75%가 동의하면 워크아웃이 개시된다.
이와 관련해 채권단은 현대시멘트가 재고누적과 성우종합건설에 대한 보증채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시멘트의 100% 자회사인 성우종합건설은 서울 양재동 복합 유통센터 시공사로 참여하면서 재무상황이 악화됐다. 현대시멘트 역시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시멘트 재고 증가로 단양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편 현대시멘트는 토목ㆍ주택 건설을 하는 성우종합건설, 레저사업 부문의 성우오스타개발㈜, 레미콘 제조ㆍ판매를 하는 하나산업㈜ 등 3개 비상장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