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중소 수퍼마켓 경쟁력 강화 나선다

입력 2010-05-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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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중소유통 단체와 상생협력 협약 체결

신세계가 중소기업청과 함께 중소 수퍼마켓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사업 추진에 나선다.

신세계는 26일 정용진 부회장,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김경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최장동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손창록 중소기업 유통센터 대표 등 5개 단체장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대ㆍ중소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과 '중소소매 혁신 사업 추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 유통센터, 신세계와 함께 올초부터 중소 상생협력 모델 개발에 착수해 새로운 상생 모델연구 결과를 토대로 진행되는 것이다.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10월 마련한 '중소 소매업 유통체계 혁신 방안' 구축의 일환으로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이마트는 중소 유통업체에게 공동 구매 및 물류시스템, 경영노하우 등을 제공하게 된다.

중소기업청과 신세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구현과 함께 중소 수퍼마켓들의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중소 수퍼마켓 상인들이 이마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마트에서 제공하는 상품 가운데 본인이 원하는 상품을 수퍼조합이나 체인본부에 발주하고 중소기업 유통센터와 이마트 전국 점포를 통해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매입한 상품원가에 물류비와 최소한의 운영비만 부가해 중소 유통업체에 상품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기존 중소상인들은 자체적으로 공급 받던 상품가격 대비 5~10%이상 저렴하게 공급 받을 수 있다"며 "개별 점포가 원할 경우 점포운영과 서비스등에 대한 교육, 경영지도, 컨설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이번 협력 사업 외에도 중소기업청과 함께 중소제조업체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향후 기업형 슈퍼마켓 출점도 법규가 정비된 이후 지역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선별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국내 수퍼마켓은 100평 미만의 영세사업자가 96%에 달할만큼 취약한 사업구조로 되어 있어 체계적인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번 상생 모델을 통해 중소 수퍼마켓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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