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선거 동대문구청장]최대 접전지역 ‘무풍지대’

입력 2010-05-23 09: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번 동대문구청장 선거는 동대문구 경험자 대 경험자의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방태원 한나라당 후보는 구청장 권한대행, 유덕열 민주당 후보는 구청장 경험을 갖고 있다.

방 후보가 동대문구에 입성한 것은 1년 6개월 전쯤이다. 한나라당 출신 전 구청장이 비리 문제로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자리에 권한대행으로 온 것이다.

유 후보는 25년 동안 동대문에 둥지를 튼 토박이다. 지난 98년 민선 2기 동대문구청장으로 당선돼 4년간 구정을 이끈 바 있다.

두 후보 모두 동대문구에 대한 경험과 애정을 강조한다. 구내에 대한 지식이 많아서인지 주요 공약에서 겹치는 부분이 많다.

첫째는 청량리다. 두 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청량리역 부근에 있다는 사실에서도 볼 수 있듯 청량리역세권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꼽는다.

방 후보는 새로 짓는 민자역사 주변에 54층 규모의 호텔과 아홉 개의 주상복합건물(45층 내외)를 건설할 계획이다.

경원선 지상구간 지하화, 청량리ㆍ이문동 차량기지 입체개발도 병행해 청량리를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유 후보는 청량리역세권을 상업특구,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생각이다. 민자역사도 8년 전 자신의 재임시절부터 계획된 것임을 강조한다.

지하에는 노점상가를 유치하고 청량리 철도부지에는 동대문광장을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방침이다.

둘째는 교육이다. 동대문구는 낙후된 이미지와 함께 교육 인프라도 부족한 상태다.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찾아 떠나는 부모들로 인해 구내 인구도 줄어드는 추세다. 교육 환경을 개선해 부모들이 떠나지 않고 이사 올 수 있는 구를 만드는 것이 두 후보의 꿈이다.

방 후보는 5년간 구청 사업비 684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학교 시설 현대화, 방과후 교실, 외부강사 초빙, 우수학교 유치, 과학영재아카데미 운영등이 세부 계획이다.

유 후보는 5년간 804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무상급식 전면 실시, 1동1도서관, 독서실 설치, 관내 대학에 평생학습원 설치, 장학발전기금 증액등이 주요 내용이다.

기타 공약으로 방 후보는 중랑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유 후보는 중소기업, 자영업자 지원 등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73,000
    • -0.41%
    • 이더리움
    • 4,545,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867,000
    • -1.48%
    • 리플
    • 3,043
    • +0.36%
    • 솔라나
    • 197,800
    • -0.4%
    • 에이다
    • 623
    • +0.97%
    • 트론
    • 425
    • -2.07%
    • 스텔라루멘
    • 360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50
    • -0.82%
    • 체인링크
    • 20,700
    • +1.22%
    • 샌드박스
    • 212
    • +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