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관련주들의 주가 흐름이 심상치 않다.
전자책관련 주들이 초기 이슈화되던 시기에 정부 지원과 관련 이야기들이 난무하면서 급등세를 이어왔었다.
특히 아이패드 출시 일정 발표와 정부 지원책 발표가 인터파크를 비롯한 아이리버, 예스24, 아이스테이션, 아이컴포넌트등 전자책 관련 기업들의 주가를 급등시켰다. 관련 기업들의 보도자료와 과열된 기업보고서, 무분별한 기사보도도 거품을 형성하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이내 초기 시장 형성에 난항을 겪으면서 전자책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던 기업들의 주가는 2009년 말 장미빛 전망과 달리 하락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당시 전자책테마를 타던 관련주들의 주가는 고점을 찍고 19일 기준으로 인터파크가 47.41%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아이리버, 예스24, 아이스테이션, 아이컴포텉트가 각각 40.35%, 47.23%, 59.46%, 34.65% 하락했다.
결국 초기 기대감이 많은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줬다.
최초 선두주자는 인터파크였다. e-book 기기인 '비스킷'이 정식발매되면서 시장을 주도하려고 했으나 초기 반응은 냉담하다. 판매가 39만8000원도 다른 기기들과 비교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아이패드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전자책을 비롯해 타블렛PC, 넷북 등 대체재들의 등장도 인터파크를 비롯한 아이리버, 아이스테이션등 휴대용 단말기 기업들에게는 부담이다.
또 컨텐츠의 확보와 저작권 문제가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인터파크 측은 2만5000여종의 도서를 보유 중이며 해외 출판사와 꾸준히 계약을 진행하면서 5월말쯤 600여종을 추가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스24도 비슷한 약 2만6000여종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서적이 대부분이며 신간 서적에 대해서는 컨텐츠확보가 쉽지 않다.
증권관계자는 "출판사들과 저작권, 인세문제로 기존 도서가 아닌 신규 도서나 인기작가들의 컨텐츠 확보가 아직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컨텐츠 확보가 진행되면서 시장형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돼, 컨텐츠 수급이 원활이 이뤄지면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는 '비스킷'킨들과 스마트폰을 통해 서적 컨텐츠를 공급하고 있으며 예스24는 넥스트 페이러스(Next Payrus), 삼성전자 SNE-60, 아이리버스토리, 옴니북 등 전자책 단말기와 스마트폰에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자책을 공급하고 있다.
김민경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용단말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아이패드 등 플랫폼이 다양화되는 시점인 하반기 이후에는 의미있는 실적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콘텐츠 기업들에 주목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