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日 재정계획 부실하면 등급 강등”

입력 2010-05-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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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일본이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정부가 확고한 재정안정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디스의 토마스 번 수석 부사장은 19일(현지시간) “하토야마 유키오 정부가 다음달 발표하는 ‘중기 재정틀’은 신뢰를 얻기에 충분한 내용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무디스는 현재 일본의 국채신용등급을 위에서 세 번째인 ‘Aa2’로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월 선진국 가운데 최대 수준인 국가부채에 대응하는데 유연성이 낮다며 일본의 등급전망을 하향했다.

신용등급은 ‘AA’로 유지했다.

일본의 국가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219%에 달한다. 간 나오토 일본 부총리겸 재무상은 지난주에 처음으로 일본 정부가 내년도 신규 국채발행 한도를 올해 수준인 44조3000억엔 미만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의 재정위기로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하자 경각심이 발동한 것이다.

간 재무상과 센고쿠 요시토 국가전략상은 GDP 대비 200%가 넘는 일본의 국가부채에 대해 그리스의 재정위기를 교훈삼아야 한다고 뒤늦게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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