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나경원 의원의 장애인정책을 선거공약으로 적극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14일 오전 나 의원과 함께 효창동 한벗재단을 방문해 "전문성이 돋보이는 나 의원의 장애인정책을 선거공약으로 적극 수용해 실현 가능하도록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가 차용할 나 의원의 장애인정책으로는 저상버스 조기교체ㆍ확대를 통한 불편없는 버스교통, 장애인 가족에 대한 양육지원 확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설치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장애인 가족에 대한 양육지원 확대 정책은 장애아동 양육지원 대상 가정을 전면 확대하고, 장애아동 돌봄 지원 시간을 주 12시간에서 월 60시간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와 관련 나 의원은 이날 "오 후보가 실천하고 있는 정책선거가 흔들림없이 이어지도록 함께 뛸 것"이라며 자신의 장애인정책을 수용한 오 후보에게 '장애인정책 봉투'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