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디어 산업 빅뱅으로 디스플레이와 전기전자 수요가 촉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과 애플의 IT 산업 패권 경쟁이 전망되고 있어 관심이다.
애플의 경우 최근 아이패드를 통해서 테블릿 PC 대중화를 촉발, 스마트 TV 출시 계획도 발표한 상황이다.
이에 삼성전자 역시 애플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3D 스마트 TV, 스마트폰 갤럭시S, 테블릿 PC S-패드 등 차세대 IT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AMOLED 스마트폰에 이어 올해는 AMOLED 테블릿 PC, 2012년은 AMOLED TV 등 MOLED 제품 출시를 통해 주도권 확보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특히 무안경식 3D TV는 AMOLED에서 구현될 수 있어 대형 AMOLED TV 출시가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디스플레이·전기전자 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은 "초기 사업 단계인 AMOLED 핵심 장비 및 소재업체들의 경우 투자자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북미, 서유럽, 및 일본 등 선진시장에서는 이미 무선 인터넷 인프라 확대로 인해 방송, 신문, 영화, 출판 등 미디어 산업의 빅뱅이 본격화되고 있다.
북미 미디어 업체들은 세계 최고의 미디어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3D TV, 테블릿 PC, 스마트폰 등 차세대 IT 제품 판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TFT LCD, AMOLED, LED, MLCC, 2차전지 등 핵심 전기전자 부품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편 3분기 중반까지 LCD 수급도 타이트할 전망이다. 내달 월드컵으로 인한 남미로부터의 LED와 LCD TV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월드컵 이후에는 LCD TV 재고수준과 신학기 PC 수요에 따라서 향후 LCD 수급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