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왕십리와 중계동을 오고가는 경전철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동북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왕십리~중계동간 기존 60분에서 23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왕십리와 중계동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 사업 실시계획안이 이달중 제3자 제안공고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북선 경전철 사업은 지난 12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이달 제3자 제안공고를 한 후 오는 10월에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동북선 경전철은 왕십리(2, 5, 경원선, 분당선(공사중))~제기역(1)~고려대(6)~미아삼거리(4)~하계역(7)~중계동 은행사거리를 연결하는 총 12.3km, 정거장 14개소로 건설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북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왕십리~중계동간 이동시간이 60분에서 23분으로 대폭 단축되고 도시철도 1ㆍ2, 4~7호선, 경원선, 분당선과의 환승을 통한 연계 교통망이 구축돼 서울 동북부지역 대중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