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철강, 8년 만에 증시로 돌아온다

입력 2010-05-10 14:17 수정 2010-05-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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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CO홀딩스 계열사...24~25일 공모주 청약

철근 및 빌렛 생산전문 기업인 환영철강공업이 8년 만에 증권 시장으로 재입성한다.

KISCO홀딩스 계열사이기도 한 환영철강공업은 계열사 중 3번째 상장사로서 오는 6월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1977년 설립된 환영철강공업은 1989년 주식시장에 상장했지만 1996년 회사 정리절차 개시 신청 과정을 거쳐 2002년에 상장 폐지됐다.

같은 해 KISCO홀딩스와의 M&A로 계열사 편입 후 7년 간 지속적으로 흑자를 유지, 지난 2008년에는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재상장을 결정한 것.

회사 관계자는 “금융위기 여파로 민간건축의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안정적 매출과 함께 흑자를계속 달성해왔다”며 “이에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을 때가 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환영철강공업은 KISCO홀딩스그룹에 편입 후 매년 평균 100억 원 이상의 설비투자를 생산에 필요한 필수 장비와 최신 설비를 갖춰왔으며 생산품 원자재인 철스크랩의 90%를 국내 철스크랩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국내 철강사의 평균 국내 철스크랩 사용량보다 20% 이상 높은 수치로 원가를 절감하는 핵심 요소라고 볼 수 있다.

또 수입고철과 비교해 톤당 평균 30 달러 이상 저렴한 원가로 주문 후 1 ~ 2일 내에 공급 받을 수 있어 원가절감 및 원자재 확보 등 다양한 강점이 있다.

특히 환영철강공업의 재무구조는 타 철강 제조 기업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유동비율 658.7%는 업종 평균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치며 부채비율 13.08%는 업종 평균에 비해 5분의 1수준으로 낮다.

▲환영철강 본사 전경

실적 역시 양호하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액 4771억 원, 영업이익 467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 한해는 매출액 5500억, 영업익 560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회사측은 추가적인 매출증대를 위해 당진 제 1산소공장에 이어 올 11월 완공을 목표로 경남 함안군 칠서에 제 2산소공장을 설립 중이다. 산소공장은 제강 생산에 필요한 가스를 생산해 자체적으로 수급할 수 있으며 잉여 가스 판매가 가능하다.

또 환영철강공업은 안정적인 시장 확보를 위해 KISCO홀딩스 계열사인 한국철강과 전략적으로 중개위탁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각각 충남 당진과 창원 이라는 위치를 활용, 해당 지역에서 가까운 지역의 판매를 대행하는 시스템을 운영으로 운송비 절감, 적시 제품 공급을 통해 2008년 철근 판매량 기준 점유율 16.6%로 업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영진 대표이사는 ”환영철강공업의 가장 중요한 사훈은 바로 정직”이라며 “1차 제조를 주로 하는 기업으로 일반주주들과 만날 일이 없었지만 상장 후에는 투명한 기업 정보를 일반 주주들에게 제공할 것이며 확보되는 자금은 신규 설비투자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영철강공업 상장 전 자본금은 400억 원이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280만 주, 주당 공모 예정가는 2만7000원 ~ 3만2000원이다.

총 공모 예정금액은 756억 원으로 오는 12일에서 13일까지 수요예측, 24일에서 25일까지는 청약을 거쳐 6월 초에는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화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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