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 4세대 자연발효 조미료 '연두'출시

입력 2010-05-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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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선 대표 "조미료 시장에 새바람 일으킬 것"

샘표식품이 자연발효 조미료를 출시하며 조미료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샘표식품은 지난 4일 서울역사박물관 1층에 위치해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콩을 원료로 한 자연발효 조미료 '연두'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샘표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콩발효를 통해 다양하고 풍부한 맛내기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MSG와 합성보존료, 설탕, 쇠고기향미유(우지)등을 첨가하지 않은 천연조미료다.

샘표식품 박진선 사장은 “콩의 아미노산은 감칠맛을 내는 성분 함량이 소고기, 표고버섯, 새우보다 3배이상, 멸치의 2배이상이다”며 “콩을 원료로 발효과정을 거친 이번 제품은 기본적으로 다시다가 요리 고유의 맛을 조미료로 커버하는 것과 달리 요리 본연의 맛을 살려주는 효과가 있고 3세대 조미료와 가격비교시 60~70%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량과 제품질을 고려해 주원료인 콩은 만주지역에서 나온 유기농제품을 사용했다"며 "60년 발효노하우를 가진 샘표가 조미료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품업계에서 말하는 1세대 조미료는 글루타민산나트륨(MSG)을 주원료로 한 화학 발효 조미료를, 2세대는 화학성분에 쇠고기 등의 맛을 가미한 복합조미료를, 3세대는 MSG를 포함하지 않은 천연조미료를 뜻한다.

기존 3세대 제품의 경우 발효기술이 미약해 감칠맛이 현저히 떨어졌지만 4세대의 경우 자연재료인 콩 발효를 통해 얻어진 맛내기 아미노산 함량이 자연조미료의 3배 이상이기 때문에 감칠맛이 뛰어나다는 게 샘표측 설명이다.

특히 샘표는 최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마켓테스트를 거치면서 소비자의 90%이상이 기존제품을 자사제품으로 바꿀 의향이 있다는 조사결과를 얻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샘표는 광고 보다는 소비자들의 체험마케팅을 통해 '연두' 매출을 출시 첫해인 올해 60억원, 2~3년안에 3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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