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용산국제업무지구 '좌초' 위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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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비건설 투자자, 지급보증-증자 놓고 극한 대립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자금조달 문제와 관련해 코레일의 지급보증을 요구받은 건설투자자들은 강경하다.

삼성물산을 비롯한 GS건설ㆍ현대산업개발ㆍ금호산업(각 2.0%) 등 17개 건설투자자들은 "우리도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기간도 길고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용산개발 프로젝트에 지급보증을 해 주는 것은 절대적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코레일의 대출 지급 보증 요청에 대해 KB자산운용(10.0%) 등 대부분의 비건설투자자들은 동의하고 있다. 건설사는 시공권을 갖고 있으니 지급보증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비건설 투자사들은 특히 9조원으로 추산되는 시공물량의 20%는 기존 출자 지분율에 따라 각 건설투자자에게 할당하고 나머지 80%의 물량에 대해서는 대출 지급보증을 해주는 조건으로 추가 할당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건설투자자의 지급보증 이외에 다른 대안으로 재무적 투자자들이 증자를 하는 방안이 있지만 이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재무적투자자들이 용산국제업무에 투자한 돈은 대부분 펀드로 조성돼 있어 증자를 할 경우 펀드에 돈을 넣은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반토막이 난다. 이같은 이유로 인해 재무적투자자들은 "증자는 절대 불가능 하다"고 못박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용산 개발사업 자금조달 문제는 건설투자자와 재무적투자자들의 입장차가 팽팽히 맞서고 있어 합의점을 찾는 과정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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