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세계 최대의 '경제 올림픽' 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민간기업도 중국으로 앞다퉈가고 있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 등은 30일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 중국 고위지도자들과 면담은 물론 해외기업의 총수들과도 회동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E&S 부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강덕수 STX 회장 등이 개막식 참석을 위해 이날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과 남용 LG전자 부회장도 상하이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사공일 무역협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은 신동빈 롯데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과 함께 30일 상하이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재계 인사들은 베이징 등 현지사업장으로 이동, 회사별 현지사업 점검도 병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신 부회장과 신세계 정 부회장은 유통매장 추가 진출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다. 포스코 정 회장은 현지 철강시장의 가격 동향을 파악하는 데, SK 최 부회장은 중국사업 현황 점검에 주력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