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톱스타·이수경 발언 관련 심경고백[전문]

입력 2010-04-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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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생날선생'

탤런트 강은비가 "톱스타에게 맞았다", "이수경 때문에 드라마에서 하차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심경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은비는 26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지금 기획사가 없어서 기사로써 답변을 하지 못했다"며 "제가 한 말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 입을 열었다.

그녀는 "너무 과장된 표현들이 난무하고 있어서 조금은 서운하고 너무 답답하다"고 현재의 심경을 전했다.

강은비는 "톱스타에게 맞았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하나의 에피소드 였을 뿐 보복성 발언은 아니었다"며 더 이상의 추측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수경 때문에 하차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원래 이수경의 대타로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물러난 것"이라며 "이수경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강은비가 남긴 글의 전문.

안녕하세요. 강은비입니다. 저는 지금 기획사가 없어서 기사로써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우선 제가 한 말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서운하고 답답한 마음이 있습니다. 너무 과장된 표현들이 난무하고 있어서 너무 답답합니다.

대본으로 맞았다는 말은 그 어떠한 오버나 과대포장이나 거짓은 하나도 붙어있지 않습니다. 사실입니다. 그리고 전 여배우라는 말은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전 그 일로 인해서 더욱 단단해지고 연기에 대한 열망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에피소드였습니다. 누군가에게 목적이 있거나 보복성 발언은 아니였습니다.

제가 많은 드라마나 영화를 촬영하지 않았지만 그 중 방영하지 못한 드라마와 상영되지 않은 영화도 있습니다. 그러니 더이상의 추측은 답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수경씨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입니다. 그 당시 이수경씨가 그 역할에 대해서 조금 고민하시는 시기였고 전 같은 기획사였습니다. 그래서 전 대타로 들어갔습니다.

4회 분량의 대본 리딩을 했는데 이수경씨가 역할을 다시 하신다고 하시기에 당연히 물러났습니다. 그건 당연한 일이고 제가 알기론 연예계에서는 이런 일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리고 다른 연기자들도 하려다가 말았던 드라마나 영화들을 실명공개를 하는 모습을 보고 악의가 없었기에 편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전 그 드라마를 못 찍어서 화가 나거나 속상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원래 제 자리가 아니였는데 왜 탐을 내겠습니까?

제가 아직 부족한데요. 이 일이 다시 붉어져서 이수경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요.

방송을 하다가 재미있고 분위기를 잡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다가 제가 경험한 것을 이야기했는데 마녀사냥이다.. 보복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제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전 힘이 없고 너무 작은 사람입니다. 그러니 제발.. 절 너무 나약하게 만드는지.. 제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또 이 글로 시끄러워질 수도 있지만.. 오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전 안티가 많고, 제가 한 말이기 때문에 욕 먹는건 괜찮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는 어떠한 질타도 하지 말아주세요. 그 힘든 마음 제가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발언을 잘못한 저에게 하세요. 정말 지금 너무 창피하고 답답하네요.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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