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기준금리가 3분기에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국부펀드 운영사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하지밍(哈繼明) 수석경제학자는 22일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와 인터뷰에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8월 연중 고점으로 치솟으며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CPI가 4월 2.7%에서 6~7월에는 4.5~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지속적으로 CPI가 상승하면 7~8월께는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하지밍은 CPI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돼지고기 가격이 급락해 사육농가가 손익분기점을 맞추지 못하는 수준에 도달했고 전염병으로 돼지고기 공급도 불안해지고 있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위안화 절상은 기준금리 인상에 앞서 단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밍은 중국의 1분기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작년 4분기보다 줄었고 지난달에는 무역적자를 기록했지만 선진국 경기회복과 중국 내수성장에 힘입어 다시 수출이 증가, 투기성 자금인 핫머니의 대량 유입 가능성을 감안하면 5~6월께는 위안화가 절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