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썩는 병 막는 친환경 기술 개발

입력 2010-04-21 15: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채소썩음병균 죽이는 ‘박테리오신 카로신D’ 생산

▲카로신D의 썩음병 방제 효과 - 그림1 : 상추에 썩음병균인 펙토박테리움 카로토보룸을 접종하여 병을 유도시킨 결과 - 그림2 : 썩음병균을 접종한 뒤 카로신D를 처리하여 무름병균을 죽이고 병 억제효과(농촌진흥청)
채소를 썩지 않고 신선하게 유지하는 친환경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21일 배추, 상추 등 채소류의 재배생산 및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썩음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 농업녹색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유해생물과 허성기 박사 연구팀은 채소썩음병균만을 선택적으로 죽이는 단백질 물질인 ‘박테리오신 카로신D’를 개발하고 특정 세균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천적 바이러스인 ‘박테리오파지’를 뽑아냈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카로신D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박테리오파지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다.

카로신D와 박테리오파지는 물에 타서 쓸 수 있어 채소 수확 후 유통과정이나 마트 등에서 신선도 유지를 위해 수분을 공급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두 물질을 동시에 살포하게 되면 효과적으로 썩음병을 방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로신D와 박테리오파지는 썩음병균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다른 동식물이나 미생물 군집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사람이 섭취하더라도 다른 단백질과 마찬가지로 체내에서 완전히 소화 분해되기 때문에 인체에 전혀 무해하다는 것이 농진청의 설명이다.

채소류는 연간 약 1000만t(생산액 약 7조원)이 생산되며 이중 30% 정도는 썩음병의 피해를 입는 것으로 알려져 경제적 손실액이 2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썩음병은 발생시 농약이나 살균소독제 등을 뿌릴 수 없거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면 외관이 물러지고 상해 상품가치가 떨어져 심할 경우 물량 전체를 폐기처분해야 하는 등 생산농가와 유통업체의 골치거리였다.

정광용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이번 방제기술은 채소썩음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 뿐만 아니라 유통업계에서도 많은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개발된 기술은 현장 평가를 거쳐 올해 안으로 기술이전 등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전 8시, 유튜브로 출근”…리포트 대신 라이브 찾는 개미들[핀플루언서, 금융 권력 되다 上 -①]
  • 서학개미 3월 원픽은 ‘서클 인터넷 그룹’⋯스테이블코인株 관심↑
  • BTS 광화문 공연으로 벌어지는 일들
  • 한국 8강行…WBC 토너먼트 경기 일정은?
  • ‘이사철’ 외곽부터 번지는 서울 전세 품귀…공급난에 수급 불안
  • '노란봉투법' 오늘부터 시행⋯하청 노조도 원청과 교섭 가능해진다
  • 아침 기온 영하권…안개·도로 살얼음 주의 [날씨]
  • 제2의 알테오젠 나올까… ‘황금알’ SC제형 플랫폼 파이프라인 각광
  • 오늘의 상승종목

  • 03.10 10: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162,000
    • +2.73%
    • 이더리움
    • 2,954,000
    • +2%
    • 비트코인 캐시
    • 656,000
    • -0.83%
    • 리플
    • 2,008
    • +0.3%
    • 솔라나
    • 125,300
    • +2.29%
    • 에이다
    • 379
    • +1.61%
    • 트론
    • 419
    • -2.56%
    • 스텔라루멘
    • 223
    • +0.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450
    • -0.77%
    • 체인링크
    • 13,090
    • +3.15%
    • 샌드박스
    • 120
    • +2.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