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낙폭 확대 1700선 붕괴 위협

입력 2010-04-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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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쇼크로 심리적 부담감 작용...1680선 지지되나 촉각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사기혐의 기소로 인해 급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주요 매수 주체의 부재 속에 낙폭을 키우며 1700선 붕괴 위협에 처하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골드만삭스의 기소가 전세계 금융시장에 미칠 파급효과가 크나 그 외에 다른 이유를 꼽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그간의 코스피지수 상승폭이 컸고 기술적 부담 역시 있었던 만큼 당분간 조정이 지속될 수 있음을 감안해 이번 사태의 파장에 대한 영향을 지켜볼 것을 권했으며, 대략 1680선 가량이 지지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지수는 19일 오후 1시1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7%(27.18p) 떨어진 1707.31을 기록하면서 20일 이동평균선(1713선)도 하향 이탈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골드만삭스의 기소 등이 주요 악재로 작용해 크게 떨어졌다는 소식에 1710선을 내주며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투자자가 순매수로 돌아서고 투심이 다소 진정되면서 지수 역시 낙폭을 줄여 1710선 중반까지 만회했다.

하지만 기관투자가가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고 제한적이나마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투자자 마저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재차 낙폭을 키워 1700선 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지수 하락을 지탱했던 프로그램 매수세의 축소도 폭 깊은 조정에 일조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각각 700억원, 656억원씩 동반 순매도에 나서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는 105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491억원, 115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606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강보합을 기록중인 운수장비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며 증권과 은행, 금융업, 유통업, 건설업, 보험, 전기전자가 2~3% 가량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떨어져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KB금융, LG화학,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우리금융이 2~3%대의 낙폭을 기록중이고 POSCO, 신한지주, LG전자도 1% 이상 하락중이다.

상한가 12개를 더한 23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563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5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한치환 대우증권 원구원은 "골드만삭스의 기소 외에는 펀더멘털이나 다른 이유를 딱히 들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번 사태로 인한 충격이 어느선까지 미칠지 지켜봐야 하며 2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진 것 역시 심리적인 부담이 크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그간 상승폭이 컸다는 점과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약화될 수 있다는 점, 기술적인 요소도 좋은 상황이 아님을 감안하면 조정 분위기가 앞설 수 있다"면서 "대략 1680선이 지지선이 될 것이란 관측들이 나오고 있으나 급락 사태가 심리적 요인이 큰 점을 생각하면 이 역시 확언하기 어려운 내용"이라고 밝혔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낙폭 확대가 골드만삭스의 사기혐의 기소로 취약해진 투자심리를 틈타 국내 투신권의 매물출회가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펀드환매의 영향이기도 하지만 골드만삭스 사항을 조정의 빌미로 활용하려는 부분도 있다는 판단된다"고 말했다.

심 팀장은 "어닝시즌의 한국 기업실적 개선과 전망치 상향조정 러쉬 등을 감안할 때 금일 낙폭 확대는 일시적인 상황이라 판단된다"며 "주식비중 확대, 매수전략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금일 투신권의 매도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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