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활약에 야구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몇 일 동안 프로그레시브필드의 관중들은 팀을 4연승으로 이끈 추신수의 활약을 지켜보고 즐기는 것 외에 한 일이 없었다"고 추신수의 활약상을 강조했다.
또 "추신수가 생애 두 번째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5타점을 올리면서 믿을 수 없는 영웅적인 경기를 이끌어냈다"며 찬사를 보냈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2회말 만루홈런을 포함해 4타석 3타수 2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1회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두른 추신수는 무사 1,2루의 선취점을 올릴 기회에서 상대 선발 투수 가빈 플로이드의 3구째 95마일(153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루이스 발부에나의 볼넷으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마크 그루질라넥의 우전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2회 무사 만루의 2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플로이드의 83마일(133km)짜리 슬라이더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앞서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와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날린데 이어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1회 솔로 홈런을 친 바 있다.